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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마신 日여성 차에 방치된 두 딸 결국 숨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9-08 05:59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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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여성이 밤새 술을 마시는 동안 차에 방치돼 있던 두 딸이 폭염 속에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시에서 지난 3일 6세 여아와 3세 여아가 BMW 승용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두 여아의 엄마인 26세 A씨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A씨에게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지난 2일 밤 9시부터 3일 낮 12시40분까지 꼬박 15시간이 넘도록 두 딸을 차 안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은 폭염이 심한 날이었다.

이 여성은 차를 세워둔 주차장 인근의 음식점 두 곳에서 혼자 술을 마셨으며, 그 다음 찾아간 세 번째 응식점에선 평소 알던 남성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남성의 집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주차장으로 돌아온 A씨는 딸들의 상태를 보고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A씨의 두 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둘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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