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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검찰, 개혁막으려 추장관 아들 탈영시킨 게 맞는다"(종합)

여당 "검찰 개혁 흔드려는 것" 주장 비판…"실업률 폭등도 검찰의 음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09-05 11:00 송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군복무 때 특혜성 휴가를 갔다는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주말에도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5일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추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기 위해서라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전날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오름…맞는다.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2년 전에 추미애씨 아들을 탈영시킨 것이다. 그렇게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고 김 의원의 발언을 비꼬았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실업률을 폭등시키고, 국가부채를 1000조원으로 늘리고, 부동산을 폭등시킨 것도 검찰의 음모"라며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도, 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것도, 내연녀를 폭행한 것도 검찰의 음모"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시무7조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독재자의 민낯이라고 비판한 것도 모두 윤미향 사건, 유재수 사건, 조국 일가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이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열 받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이 왜 뜬금없이 검찰개혁 방해로 연결되는가. 군대 다녀온 대다수 국민들의 공정과 정의에 관한 질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의 만남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 배제한 것처럼 이 사건에서 추 장관은 직무 배제되고 특임검사에 맡겨야 한다"고도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이 의원일 때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 부대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매뉴얼이 아내 탓에서 보좌진 탓으로 바뀌었나"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 모두 자신의 잘못을 보좌진에게 뒤집어씌운다"며 "문재인 정권의 끝엔 의리도 책임도 다 내팽개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욕먹으니 페이스북 글을 비서관에게 뒤집어씌우고 추 장관은 외압 전화로 욕먹으니 보좌관에게 뒤집어씌운다"며 "보좌관은 의원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전화하고, 비서관은 대통령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글을 썼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추 장관 중심으로 추진 중인 검찰개혁을 흔들어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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