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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집회발 감염 전국적 확산…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에 머물러

사랑제일교회 수도권 1060명 대다수…60대 이상 40.6%
8·15 도심 집회 수도권 241명…비수도권도 221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9-03 14:42 송고 | 2020-09-03 14:55 최종수정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모습. 2020.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모습. 2020.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근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감염 2차 확산의 방아쇠를 당긴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의 확산세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발 확산세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서울 도심 집회발 확산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93%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중 수도권 거주자는 52%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나머지 절반에 가까운 확진자가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대비 21명 증가한 462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별 분류는 집회 관련자가 183명, 추가 전파자 186명, 경찰 8명, 조사중 8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241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221명이 발생했다. 지역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61명,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집회 참가자로부터 연쇄 감염된 확진자는 118명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종교시설, 의료기관, 직장 등 11개 장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 전파로 인한 접촉자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연일 거센 가운데, 3일 낮 12시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39명을 기록했다. 8·15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도 4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 증가한 113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1139명은 교인 및 방문자 586명과 추가 전파 434명, 조사 중 119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60명으로 대다수 감염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79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463명으로 4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50대 243명(21.3%), 40대 130명(11.4%), 30대 104명(9.1%), 20대 104명(9.1%), 10대 67명(5.9%), 0~9세 28명(2.5%)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감염 발생장소는 이날까지 종교시설, 의료기관, 직장, 학교 등 27개소로 나타났다. 2차 이상 추가 전파로 발생한 확진자는 191명이며, 이들의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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