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청래 "김종인 또 반짝 페북 시작, 뭔가 노림수…내가 맡겠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03 07:07 송고 | 2020-09-03 08:29 최종수정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가 2년 10개월만에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싣기 시작했다. 1일엔 코로나19 경제극복 호소, 2일엔 당면개정을 알렸다. '김종인 전담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가 2년 10개월만에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싣기 시작했다. 1일엔 코로나19 경제극복 호소, 2일엔 당면개정을 알렸다. '김종인 전담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 재개를 한 것을 보니 뭔가 노림수가 있다"며 경계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을 재개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험상 뭔가 노림수가 있다며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 여야 가리지 말고 전력을 다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2일엔 '국민의힘'이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당명으로 결정됐음을 알렸다.
김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쓴 것은 2017년 11월 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로부터 단감 2상자를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후 2년 10개월만이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김 대표가) 이당 저당에 갈 때나, 대선에 출마할  때나, 대선을 접을 때나, 안철수 지지할 때 등 대체로 이럴 즈음에 반짝 페북을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당저당 선생께서 국민의 힘으로 당명을 바꾸길래 페북에 들어왔더니 역시 여지없이 최근에 다시 페북을 시작했다"며 자신의 예감이 들어맞았다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질상 오래도록 계속 페북을 하지는 않는다"며 "인생 자체도 이당저당 머무는 곳 그 어디일지 잘 모르는 정처없는 인생이다"고 비꼬았다.

"페북 글을 진짜 직접 쓰는지는 알수 없으나 페북을 다시 시작한 것을 보니 무언가 노림수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의심을 품은 정 의원은 "국민의힘 전 대표로서 국민의힘 현 대표는 제가 맡겠다"며 페북 글이 올라오는 대로 조목조목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