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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곽블리' 애칭 지어준 전도연, 아저씨 로맨스 찍자고 제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8-31 11:06 송고 | 2020-08-31 11:55 최종수정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곽도원이 동갑내기 친구 배우 전도연과의 술자리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곽도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곽도원씨가 귀엽고 재밌고 애교가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별명이 '곽블리'"라고 소개했다.

이에 살짝 민망한 표정을 지은 곽도원은 "전도연씨가 영화 찍고 뒤풀이에서 '곽블리'라고 불렀다"며 "삶의 낙이 저녁에 일 끝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라고 신동엽의 소개에 부연 설명을 했다.

"로맨스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냐"라는 MC신동엽의 질문을 받은 곽도원은 기다렸다는듯 "나는 정말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안 그래도 동갑내기 친구인 전도연이 나랑 로맨스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영화에서 형사, 검사, 조직폭력배 등 선굵은 연기만 맡아왔던 곽도원이었기에 순간 그의 말에 주변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곽도원은 "전도연이 '살 빼지 말고 나랑 로맨스를 하자'고 하더라"라며 "'잘생긴 남자와의 로맨스 말고, 동네에 있을 법한 아저씨 이미지로 정말로 진짜 같은 로맨스를 그려보면 어떨까'라고 술집에서 이야기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연이랑 (로맨스를) 하게 된다면 풋풋한 중년 사랑을 그릴수 있을것 같다"라고 은근히 로맨스 역을 맡았으면 하는 희망을 드러냈다. 

이에 반신빈의한 서장훈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곽도원은 "그 친구는 연기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다"고 전도연을 믿고 연기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곽도원씨는 돈 많은 남자를 설정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럼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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