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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린산업 육성선언, 우리기업도 현지시장진출 모색해야"

EU 다년간 예산 30% 탄소중립 사업에 투입
친환경 기술 기업들에 EU 진출 기회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0-08-27 06:00 송고 | 2020-08-28 16:52 최종수정
한국무역협회 © 뉴스1
한국무역협회 © 뉴스1

유럽연합(EU)이 그린산업을 육성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기업들도 EU의 산업 변화와 규제 동향을 살펴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27일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EU의 그린경제 가속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EU 각국 정상은 지난 7월 개최된 특별정상회의에서 2021년~2027년도 지출예산 및 경제회복기금 1조8243억 유로의 30%에 달하는 5500억 유로를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사업과 기후변화 대응에 투입하기로 했다.
EU는 특히 그린산업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성장전략으로 제시하면서 예산 확충, 세제 개편, 기업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제도의 정비에 나섰다.

보고서는 "EU 회원국과 기업들은 경제회복기금 확보 등을 위해 그린산업에 주력하고 저탄소배출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면 EU 역외기업이라도 보조금, 대출 승인 등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어 EU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에 참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의 사용이 기업 글로벌 가치사슬(value-chain)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EU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린산업 투자를 촉진해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노경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대리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도 EU의 정책 동향을 파악해 환경 관련 제도를 선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알려 미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환경 관련 기술개발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EU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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