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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BAE시스템, 1억弗 함포부품 수출…가치축적제도 첫 사례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8-26 09:55 송고 | 2020-08-26 10:08 최종수정
방위사업청. © 뉴스1
방위사업청. © 뉴스1

현대위아가 글로벌 방산기업 BAE시스템과 사전 가치축적 제도를 활용해 약 1억달러 규모 함포 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방위사업청이 전했다.

사전 가치축적(Banking) 제도란 평상시 은행에 돈을 저축해두었다가 필요한 경우 찾아서 쓰는 것처럼, 국외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평소에 협력한 실적(부품 제작·수출, 공동개발 등)을 축적했다가 향후 수주한 사업에 절충교역 가치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제도이다.
국외기업은 방사청과 구체적인 계획서인 '가치축적 합의서'를 체결하고, 실제 이행결과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BAE시스템과 가치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위아는 이 합의서를 바탕으로 이번 수출 계약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10년 동안 최대 1억달러 규모의 함포 구성품을 BAE시스템에 납품하게 된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 체결은 가치축적 합의서가 실제 방산 수출계약으로 구현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8년 12월 사전 가치축적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개의 국외기업과 약 5억달러 상당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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