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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 케빈 브래독 지음 / 허윤정 옮김 / 정우열 감수 / 중앙북스 / 1만6800원

살다 보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상처받고, 미쳐버릴 것 같은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지큐' '에스콰이어' 등에서 일하며 주목받는 편집장으로 활동한 저자는 '그 순간이 바로 위기'라고 말한다. 그는 이럴 때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려야 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마음을 챙기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저자는 이런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감정의 붕괴로 삶이 무너졌지만, 이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다시 삶을 쌓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런 우울함에 힘들었지만, 용기를 갖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고, 정신과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했다. 책에는 이런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극복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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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마이크 앤슬리 지음 / 박지웅 옮김 / 트리나 댈지엘 그림 / 켄 A. 베르니 감수 / 불광출판사 / 2만원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책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30년 인류에게 부담을 줄 질환은 암이나 에이즈 같은 신체적인 질병이 아닌 우울증이다. 이런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에는 명상이 첫 번째로 꼽히는데, 마음챙김 명상은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수행하는 명상법 중 하나다.

책에는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관찰하며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챙김에 대한 이론과 실천법이 소개된다. 글로만 돼 있지 않고, 풍부한 그림과 도표 등이 수록돼 쉽게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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