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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미국 NASA와 손잡고 코로나19 환자 인공호흡기 개발

의료기기 산업 진출 본격화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0-08-24 18:21 송고
만도는 지난 13일 원주시와 'K-방역·진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호흡 관련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 세번째가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 (만도 제공)© 뉴스1
만도는 지난 13일 원주시와 'K-방역·진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호흡 관련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 세번째가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 (만도 제공)© 뉴스1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에 나선다.

만도는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NASA 산하 로켓추진연구소와 인공호흡기 공동 개발 및 제조에 관련된 계약을 맺었다.

로켓추진연구소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해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로켓추진연구소는 이를 통해 개발한 인공호흡기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세계 28개 기업에 부여했는데, 만도는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해당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도는 '오작동 정상화 기술'(리던던시 시스템)이 NASA 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제작에 필수적인 이 기술은 기존 차량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기능이다. 만도는 지난 2018년 리던던시 스티어링 시스템 양산에 성공했다.

만도는 최근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한 신규사업팀도 조직한 만도는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 분야도 추가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을 양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만도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양압기(공기주입기)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을 회사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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