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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대야동 한사랑교회 목사·가족 등 7명 확진(종합)

이 교회 목사, 부천201번 확진자 접촉·감염 후 가족들 연쇄 감염 추정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부천201번, 지난 8일·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시흥=뉴스1) 조정훈 기자 | 2020-08-23 14:43 송고
방역 © 뉴스1
방역 © 뉴스1

23일 경기 시흥시 대야동 소재 한사랑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이날 관내 대야동에 거주하는 A씨(20대·54번), B씨(40대·55번), C씨(70대·56번), D씨(80대·57번) 등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22일) 오후 늦게 E씨(20대·53번)도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5명은 앞서 지난 22일 확진 판정받은 이 교회 목사 F씨(50대·50번)의 가족이자 같은 교회 신도다.

F목사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201번 확진자(60대)와 접촉(지난 16일)한 후 19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해 21일 검사를 받았고 22일 확진됐다.

이처럼 한 교회 안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감염 지표 추적에 나섰다.
추적 결과 부천201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출석 교인으로, 지난 8일과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부천201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시흥 한사랑교회에서 F목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최초 부천201번 확진자와 접촉한 F목사가 감염된 후 연쇄적으로 가족 5명이 접촉·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흥 한사랑교회는 신도수 11명의 소형교회로 교인 대부분이 F목사의 가족이다. 부천201번 확진자를 제외하면 6명 모두 가족 신도 확진자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 또는 7일 이후 성북 사랑제일교회 예배 등 모임 참석자는 즉시 시흥시보건소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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