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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의 꽃' 백자청화와 현대작품의 조화…'백자에 물든 푸른빛'展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8-22 06:3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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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백자의 꽃'으로 불리는 백자청화와 현대 작품이 함께하는 전시가 열린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2021년 2월6일까지 '백자에 물든 푸른빛'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의례, 제례, 일상생활 등 다양하게 사용된 백자청화 관련 유물 60여점이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선보인다.

박물관에 따르면 전통 공예품 중에서 흰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으로 흰색의 자기 위에 푸른빛의 그림이 그려진 백자청화를 꼽을 수 있다.

조선시대 백자청화는 왕실용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관요 체제를 통해 생산 및 관리됐고, 당시 중국을 통해 수입하던 값비싼 청색 코발트 안료인 회회청을 이용해 도화서의 전문 화원들이 그림을 그렸다.

백자청화는 왕실과 사대부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조선 후기에는 사회·경제 상황의 변화와 함께 관요의 민영화, 수요층의 확대 등으로 형태와 문양이 다양하게 발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백자청화 관련 유물뿐만 아니라 도자기를 평면 부조 방식으로 재현하는 작업으로 도자 회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이승희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경기도자박물관의 백자청화 영상이 설치돼 조선시대 백자의 발전을 바탕으로 꽃피운 백자청화의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백자청화를 통해 투영된 조선시대 선조들의 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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