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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토스증권, 내달 본인가 신청…애널 채용 등 막바지 준비

"인적·물적 요건 마무리 점검 중…9월 중 본인가 신청 예정"
모바일 전문 증권사 설립, 1700만명 가입자 바탕 '돌풍' 예고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0-08-20 06:15 송고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다음달 금융당국에 토스증권 본인가를 신청한다.

앞서 토스준비법인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환우선주(CPS)로 전환하는 등 자본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예비인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본인가를 받으면 올해 하반기 중 토스증권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20일 "현재 인적·물적 요건을 마무리 점검 중"이라면서 "9월 중에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스준비법인은 지난 3월18일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준비법인은 예비인가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안에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신청해야 한다. 본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토스준비법인은 최근 결제팀, 재무팀 등의 인원을 확충하고 산업분석 애널러스트를 채용하는 등 본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최대주주는 비바리퍼블리카(100%)이고, 영위업무는 주식·채권·펀드 등을 사고파는 투자중개업이다. 자본금은 250억원이다. 지난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해 사업총괄이사를 지낸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가 토스증권의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를 선보인 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1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토스가 토스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자 자산관리(WM)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토스가 핀테크 기술로 무장해 기존 모바일 주식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 증권업계는 고객을 뺏기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건전한 투자 참여로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 출범을 목표로 한다"면서 "기존 모바일 주식거래에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느꼈던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꿔 완전히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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