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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외교관 성추행에 "친한 남자끼리 엉덩이도 치고 하지 않나"

"뉴질랜드 성추행 피해자, 덩치가 저만한 남성 직원"
"시진핑 연내 방한, 전광훈發 '제2 신천지' 되면 연기 가능성"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2020-08-19 10:20 송고 | 2020-08-20 15:31 최종수정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김영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 송영길 위원장, 김석기 미래통합당 간사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안건 논의를 위해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외통위 전체회의는 미래통합당의 문제 제기로 오후 개의로 연기됐다. 2020.7.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김영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 송영길 위원장, 김석기 미래통합당 간사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안건 논의를 위해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외통위 전체회의는 미래통합당의 문제 제기로 오후 개의로 연기됐다. 2020.7.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지금 갑자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로 인한) 확산을 계기로 제2의 신천지처럼 될 것 같아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걸(이번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잘 통제하지 못하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방한이 지연되고 있다. 

송 의원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은 기정사실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곧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일정에 대해선 "(시 주석의 방한) 날짜를 조율하고 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양제츠 정치국원에 대해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시 주석의 방한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상대적으로 코로나를 잘 통제하고 있는 우리 한국과 중국이 만나는 것이 또 전 세계에 코로나 방역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송 의원은 뉴질랜드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그 외교관이 성추행했다는) 대상이 40대 초반에 180cm, 덩치가 저만한 남성 직원"이라며 "이 피해자가 가해자로 알려진 영사하고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냥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치고 엉덩이도 치고 하는 건데,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거"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해당 외교관을 뉴질랜드로 보내는 문제에 대해선 "나는 그건 오버(과한 조치)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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