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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드론과 충돌할 뻔

블룸버그통신, 목격자들 인용해 보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08-18 11:56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의 전용기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의 전용기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프스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밤에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무인 비행체에 충돌할 뻔 했다고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노란과 검은 색의 이 비행체는 에어포스원 오른 쪽에서 날고 있었다. 에어포스원이 오후 5시 54분에 착륙하기 직전에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이번 보도에 대해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북미의 항공 문제를 조율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비밀경호국에 관련 문의를 했다. 미연방항공국은 공군 측에 관련 문의를 한 상태다.

대부분의 민간 드론은 무게가 몇 Kg밖에 나가지 않아서 여객기를 추락시킬 수 없다. 하지만 미 정부 조사에 따르면 비슷한 크기의 새와 충돌했을 때보다 피해 정도는 더 크다. 일반적으로 새와 충돌했을 때엔 조종석 앞 유리가 깨지거나 엔진이 손상된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드론이 실제로 항공기에 충돌한 사례는 몇 건 있었지만 심각한 사고나 부상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개조된 보잉 757기를 타고 있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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