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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놈이 엘리베이터를 왜 타" 40대 얼굴 수차례 때린 50대

법원 "동종 전과 많고 죄질 나쁘다" 벌금 500만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20-08-18 09:21 송고 | 2020-08-18 18:06 최종수정
서울남부지법(서울남부지방법원) 입구 2020.6.15/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남부지법(서울남부지방법원) 입구 2020.6.15/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엘리베이터(승강기)를 탔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른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양형권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5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올해 3월 서울 강서구의 한 지하철역 승강기 안에서 피해자 A씨(45)가 함께 탔다는 이유로 화가 나 A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A씨에게 "왜 젊은 놈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니냐"며 소리를 지르며 멱살을 잡았고 승강기에 내린 뒤로도 대합실 앞까지 A씨를 따라가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많고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경위를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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