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지수별 혼조…실적 호조에 S&P-나스닥 랠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8-18 06:41 송고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다시 경신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도 사상 최고에 바싹 다가서며 올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더해 추가 부양안도 확정되지 않으면서 다우지수는 내렸다.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에 7% 급등: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6.11포인트(0.31%) 내린 2만7844.91를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오른 3381.99를 나타냈다. S&P는 장중 2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를 넘기기도 했지만 장막판 상승폭이 줄며 사상 최고가 경신에 또 다시 실패했다.

S&P업종 11개 가운데 7개가 올랐다. 소매업종이 1.4% 뛰었다. 이번주 월마트와 타깃의 어닝 기대감이 높아지면 각각 2.26%, 1.25%씩 상승했다. 로우코스와 홈디포 역시 실적 기대에 2% 넘게 상승했다.

나스닥도 110.42포인트(1.00%) 상승한 1만1129.72로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업체인 엔비디아가 6.7%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 목표가를 올리는 애널리스트들이 늘었다. 아마존이 클라우드서비스업체인 랙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랙스페이스는 10% 넘게 폭등했다. 아마존은 1.1% 상승했다.
◇추가 부양안 '뒷전'…우편투표 이슈 '혈안': 이날 증시는 실적 기대감으로 대부분 상승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 14일까지 S&P500기업 가운데 실적 발표를 마친 기업은 457곳으로 이 중 81.4%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다.

베어드의 윌리 델위치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어닝 시즌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훨씬 좋다"면서도 "호실적의 최대 요인은 기대가 그 만큼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대선에 관심이 쏠리며 의회는 추가 부양안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상하원은 현재 모두 여름 기간 휴회기간으로 다음달 7일 노동절까지 쉰다.

물밑작업은 있지만 의원들이 휴회기간 추가 부양안을 합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 정가는 우편투표 이슈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친정부 성향의 연방우체국(USPS) 국장이 배송정책을 바꾸며 우편투표를 방해한다고 민주당은 힐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지방정부와 주정부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싶지만 민주당이 이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미국 우편국관련 청문회를 열자고 촉구했다.


kirimi9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