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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충격패…피케 "팀 바닥 쳤다, 필요하면 나부터 나간다"

선발출전해 팀 2-8 참패 지켜봐…"변화 필요"
바르토메우 회장 "(변화) 결정 내렸고 조만간 이행"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8-15 11:00 송고
헤라르드 피케. © AFP=뉴스1
헤라르드 피케. © AFP=뉴스1

2-8 충격 대패 굴욕을 겪은 FC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필요하다면 자신도 떠나겠다며 팀에 변화를 촉구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조기에 마감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의 녹아웃 토너먼트 8실점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작성했다. 

선발로 출전해 무력한 패배를 지켜본 수비수 피케는 반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B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케는 경기 후 "우리팀은 바닥을 쳤다"며 "바르셀로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미 유럽무대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진 지 몇 년이 지난 상황"이라고 비판을 이어간 뒤 "한 두 번의 일이 아니다. 이것은 올바른 길이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팀은 변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내가 먼저 이 팀에서 떠날 것"이라고 작심발언했다.

한편,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경기 후 현지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렸고 이를 조만간 이행할 것"이라며 변화를 암시했다.

현지에서는 키케 세티엔 감독 경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며 여기에 에릭 아비달 등 구단 이사진 몇몇의 경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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