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들.(트위터 제공)© 뉴스1

올해 상반기 트위터에서 게임 관련 트윗이 작년 대비 71% 증가해 10억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트위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게임 관련 트윗은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억건 이상을 기록,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12억건의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관련 트윗을 올린 작성자 역시 46% 늘었다.조현아 트위터코리아 전략광고사업부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트위터를 통한 게임 대화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등 게임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도 게임 관련 트윗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5 더 퓨처 오브 게이밍 쇼'의 경우 당시 전 세계에서 611만 건이 넘는 트윗이 생성됐다.닌텐도 '동물의 숲'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으로 집계됐다.

'파이널판타지'는 이번 발표 기간에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 스타즈',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 역할수행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4' 등도 순위에 올랐다.

국가 별로 살펴봤을 때 한국은 세번째로 많은 트윗이 발생했다. 1위는 일본이며 미국이 뒤를 이었다. 또 브라질과 태국, 프랑스, 영국, 인도, 스페인, 필리핀이 순서대로 TOP10 국가에 함께 집계됐다.

조 상무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0'과 다양한 e스포츠 대회 등이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만큼 올해 게임 관련 트윗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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