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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넷마블, 최근 주가 급등…투자의견 중립"

"주가 상승 위해 신작 대박 흥행 필요한 시점"
목표주가는 12만→15만 상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8-13 09:22 송고
(넷마블 제공)© 뉴스1
(넷마블 제공)© 뉴스1

신영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데 이어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급등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됐으며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가치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IP 확보 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뛰어넘는 신작의 대박 흥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8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639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윤 연구원은 "3분기 BTS 유니버스스토리, A3(글로발), 마구마구2020(국내)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원작에 버금가는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마블 렐름오브챔피언스,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출시가 예정돼있어 신작 성과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비롯한 대형 신작의 대규모 흥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적정주가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전날 넷마블 종가는 14만9500원이었다. 적정 주가는 넷마블 사업가치 6조8000억원, 엔씨소프트 지분가치 1조4000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8224억원을 합산해 산출됐다.
그는 "전분기 기준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의 17.5%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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