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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있드만" 그 클럽서 마약 20대 체포…'버닝썬 제보자' 언급한 곳

8일 새벽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소지품 마약류인지 분석 중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이상학 기자 | 2020-08-11 06:00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강남구 청담동의 A 클럽에서 마약을 하던 B씨(24)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누군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하면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B씨의 소지품을 임의제출 받아 전문기관에 의뢰해 마약류 여부를 분석 중이다.

B씨가 마약을 하던 A클럽은 버닝썬 게이트의 제보자 김상교씨가 지난해 2월 자신의 SNS에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가 대표로 있는 또 하나의 클럽"이라며 언급한 곳이다.

김씨는 "다 모여 있드만, 대한민국 약쟁이들"이라며 A클럽의 간판과 내부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김씨가 이용한 SNS 특성상 게시글은 하루 뒤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석방했다"며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클럽에서의 불법적인 마약 투약 범죄가 논란이 됐지만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내 클럽 사정을 잘 아는 한 클럽 MD는 "거의 모든 클럽에서 마약을 한다고 본다"라며 "클럽에서 마약이 없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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