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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 축구부서 91명 코로나 무더기 확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8-10 14:45 송고 | 2020-08-10 16:06 최종수정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위치한 릿쇼대 쇼난고 기숙사 건물. <출처=쇼난고 홈페이지>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위치한 릿쇼대 쇼난고 기숙사 건물. <출처=쇼난고 홈페이지>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한 사립고등학교 축구부에서 9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마쓰에(松江)시 소재 릿쇼(立正)대학 쇼난(淞南)고등학교의 축구부다. 이 학교는 과거 일본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세 번이나 3위 안에 들었던 축구 특성화 고등학교로, 축구부원 숫자가 138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축구부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남자 부원 80명과 자택에서 통학하는 남자 부원 6명, 축구부를 담당하는 교원 2명과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 3명 등 9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8일 부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 대부분의 부원과 교직원 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9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중증 환자는 아직까지 없으며, 30명이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에시는 약 40명 정도가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쓰에시는 10일부터 쇼난고 축구부원 외에도 전교생과 교직원 등 약 200명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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