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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멀티골' 성남, 감독 바뀐 인천 2-0 제압…6위 도약(종합)

'문선민 2골' 상주, 부산 2-0 완파…3위 껑충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8-09 22:11 송고
성남FC 선수들이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성남FC가 조성환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6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나상호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4승5무6패(승점17)를 기록, 11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인천 원정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행진을 이었다. 성남이 인천 원정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17일(1-2패)이 마지막이다.

반면 인천은 올 시즌 15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지며 5무10패(승점5)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지난 7일 인천에 부임, 데뷔전을 치른 조성환 감독은 선발 명단 대부분을 임중용 전 감독대행 체제에서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로 채웠다.

인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아길라르, 박대한, 이준석을 통한 왼쪽 측면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침투에 어려움을 겪은 인천은 김도혁, 아길라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초반 인천의 공세를 막아낸 성남은 공세를 높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박태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막혔고, 나상호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은 김동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인천은 기술과 패싱력이 빼어난 아길라르의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 3분 인천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이태희가 역습 상황에서 이준석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태희의 파울이 없었다면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될 수 있었기에 주심은 이태희의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5분여에 걸친 비디오 판독 결과 인천이 역습을 펼치기 전 오반석의 핸드볼 파울이 먼저 선언돼 이태희의 퇴장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1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양동현이 인천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파울을 당하며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나상호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공을 감아 차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 J리그의 FC도쿄에서 성남으로 임대 이적한 나상호의 올 시즌 첫 골이다.

인천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14분 무고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7분 뒤 박대한의 슈팅은 김영광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한 인천은 후반 22분 지언학을 빼고 송시우를, 후반 30분에는 이준석 대신 정창용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인천은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차분하게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던 성남이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나상호의 멀티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성남은 남은 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상주상무의 문선민이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상주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문선민의 2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상주는 8승4무3패(승점28)로 5위에서 3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부산은 3승6무5패(승점15)로 9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하게 맞서면서 접전을 펼쳤다. 균형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8분 문선민의 발에서 깨졌다.

문선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도해 부산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정협을 앞세운 부산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상주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문선민의 추가 골로 2골차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