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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LG 꺾고 선두 NC 3경기 차 맹추격…SK 8연패 탈출(종합)

SK, 삼성에 5회 강우콜드 승…KIA는 NC에 역전승
롯데-두산, 강우콜드 무승부…KT-한화전 우천취소

(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8-08 21:38 송고
키움 히어로즈 승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승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 기둥들의 활약으로 LG 트윈스를 꺾고 선두 NC 다이노스를 맹추격했다. SK 와이번스는 하늘의 도움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NC 마이크 라이트는 7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2-5 패배를 되갚는 깔끔한 승리였다.

이로써 키움은 47승33패를 기록, 3위 두산 베어스(43승2무33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NC(46승2무26패)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LG는 43승1무34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요키시가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요키시는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7회초 안우진과 교체되기 전까지 74구를 던지면서 산발로 4안타, 2볼넷만을 내줬다. 승리투수가 된 요키시는 시즌 10승(3패)을 달성했다.

LG 선발 '고졸 루키' 김윤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⅓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침묵과 함께 시즌 2패를 기록했다.

4번타자 이정후, 5번타자 박병호 등 키움의 간판타자들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병호는 6회말 4-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시즌 19호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말에는 박준태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 5-0. LG는 9회초 로베르토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쳐 영패를 면했다.

SK 와이번스가 8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
SK 와이번스가 8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8차전에서 4-2로 승리,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1무5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함없는 9위.

삼성은 아쉬운 패배와 함께 시즌 40패(37승1무)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5회말 SK 공격을 마친 뒤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52분을 기다린 끝에 비가 그치지 않아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SK의 승리였다.

SK 선발 문승원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3승(7패)째.

삼성 베테랑 투수 윤성환은 수비 실책으로 실점하며 5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완투패였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3-2 승리로 NC를 울렸다. 0-2로 뒤지던 7회말 단숨에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40승(35패) 고지에 오른 KIA는 5위를 유지하며 4위 LG를 1.5경기 차로 뒤쫓았다. NC는 2위 키움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KIA 타선은 7회 1사까지 라이트에게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꽁꽁 묶였다. 그러나 프레스턴 터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2로 추격했고, 나지완과 김민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유민상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1사 후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해영이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NC 라이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6패)를 기록했다.

롯데와 두산의 잠실 경기는 1-1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이 3회말 박세혁의 솔로포로 앞서나가자 롯데는 5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두산의 공격을 앞두고 중단된 경기는 43분간 기다린 끝에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6이닝 1실점)를 투입하고도 무승부에 그친 두산의 아쉬움이 더 컸다.

두산은 43승2무33패로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8승1무35패로 공동 6위다.

한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월요일인 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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