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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계 소양강댐·충주댐 방류량 늘려

수자원공사, 남북접경 호우 군남댐·한탄강댐 연계 조절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8-05 15:26 송고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 뉴스1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 뉴스1

한강유역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수계 다목적댐 중 하나인 충주댐과 소양강댐에 대한 단계적 방류량 증가가 이뤄졌다. 

남북접경 및 북한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해 군남댐(경기도 연천군)과 한탄강댐(경기도 포천시)을 연계, 홍수조절을 하고 있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한강수계 다목적댐 중 하나인 충주댐은 1일부터 내린 260㎜의 집중호우로 초당 최대 8800 톤의 홍수 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3일 낮12시부터 유입량의 34% 수준인 최대 초당 3000 톤 규모로 조절 방류를 실시하는 등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운영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도 5일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 톤(최대 초당 3000 톤)을 방류, 수위조절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방류량을 증가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담수 위주로 운영됐다.
유입량 대부분인 약 7억 톤(경남 합천댐 규모 7.9억 톤)을 댐에 가두어 서울시 잠수교의 수위가 약 1.5m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는 등 한강유역의 홍수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남북접경 및 북한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나 군남댐(경기도 연천군)과 한탄강댐(경기도 포천시)을 연계한 최적의 홍수조절로 파주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를 0.85m 저감(10.17m→9.32m, 홍수주의보 발령기준 9.5m)해 파주 문산 등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5일 오후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풍수해 대응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의 댐과 보 및 소관 시설에 대한 재난 총력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중부지방의 한강 및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물 관리와 비상대책본부 운영 현황 등을 챙겼다. 또 전국 피해 발생 현황과 복구 지원 계획 등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일 중앙대책본부의 비상 3단계 발령에 따라 자체 위기단계를 즉시 ‘심각’으로 격상하고 현재 약 100개 부서 200여 명을 비상대책반으로 편성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박 사장은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방재근무 및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안전은 물론 다목적댐과 홍수조절댐의 최적화된 홍수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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