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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수문 개방…"초당 3000톤 이내 방류"

(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 | 2020-08-05 15:10 송고 | 2020-08-05 15:16 최종수정
5일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지난 2017년8월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5일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지난 2017년8월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소양강댐 수문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초당 최대 3000톤 이내에서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소양강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4800톤이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춘천·인제·양구·홍천 등 댐 유역에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 댐 수위가 올랐다.
앞서 지난 7월31일에는 초당 93톤의 물이 유입됐으며 1일 초당 100톤, 2일 초당 157.7톤, 3일 1327톤, 4일 1761톤으로 점점 늘어났다.

수문을 열기 직전 수위는 191.52m로 홍수기 제한수위(190.3m)를 약 1m 넘겼다.

홍수기 제한수위는 홍수조절을 위한 기준수위로 댐의 구조적 안정 및 하천 상·하류 상황에 따라 수문방류 등을 통해 조절하기 위한 기준 값이다.

방류 전 댐 저수율은 81.4%다.

이번 소양강댐의 방류는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후속강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강원지방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비는 영서에 14일, 영동에 10일까지 내린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서 100~200㎜(많은 곳 400㎜ 이상), 영동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소양강댐이 방류를 하면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에서 다른 댐 등을 고려하며 면밀히 검토해 결정했다"며 "소양강댐 수문 개방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10월 완공된 이후로 총 14차례 수문을 개방했다.

3년 전인 2017년 8월25일 당시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12시까지 수문을 열었다.


nu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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