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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26만+α호 추가공급…공공분양물량 6만호 앞당겨"

[8·4 주택공급확대]군시설·국유지 등 핵심입지…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강화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0-08-04 10:47 송고 | 2020-08-04 11:40 최종수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테스크포스(TF)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테스크포스(TF)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26만+α호'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지난 5월 발표한 7만호의 공급 예정물량에 더해 신규 부지 발굴을 통한 13만+α호를 추가하고, 예정된 공공분양물량 중 2021~2022년으로 앞당긴 사전청약 확대분 6만호도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주택공급확대 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주택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를 발굴해 핵심입지에 3만호 이상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 시설 △국유지·공공기관 부지 △서울시 유휴부지 등이 활용된다.

그 예로 태릉골프장(1만호)과 함께 용산 미군 반환부지 중 캠프킴 부지도 주거공간으로 조성하여 3100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용적률 상향과기존사업 고밀화를 통해 2만4000호의 이상의 주택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신도시 및 서울권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등의 지구단위별 용적률을 평균 10%p(포인트) 내외로 상향해 해당지구 주택을 2만호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7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 발표가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호재로 인식돼 부동산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결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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