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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하차도 침수 참사 관련 부산시장 권한대행 수사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20-08-04 08:44 송고 | 2020-08-04 11:25 최종수정
30일 오후 2시1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산시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를 현장 감식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30일 오후 2시1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산시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를 현장 감식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경찰이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재난컨트롤 타워인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정의당이 시장 권한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한 사건과 유족 1명이 동구청장 등 지자체장을 고소한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 받아 수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초량 제1지하차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에 지방청 지수대 1개팀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난달 28일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하차도 참사를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행정 책임자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사건에 대해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지하차도 참사를 두고 부산시와 관할 동구청이 호우경보 이후에도 차량 통행을 제한하지 않으면서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의 초동 대처가 적절했느냐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이다.

또다른 유족도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부산시와 동구청 등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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