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임진강 필승교·비룡대교 새벽 수위상승 ‘경고방송’

파주 ‘관심단계’ 초과…오전 6시 전후 하락세 전환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2020-08-03 08:47 송고 | 2020-08-03 17:16 최종수정
연천군 군남댐 방류 모습. /뉴스1 DB © News1
연천군 군남댐 방류 모습. /뉴스1 DB © News1

경기북부 지역의 폭우로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새벽 한때 ‘관심단계’에 근접하고 파주시 비룡대교의 경우 ‘관심단계’를 넘어서는 등 긴장감이 돌았지만 오전 5~6시 이후 다행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필승교 수위는 지난 2일 오후 10시 1.05m 수위에 불과했지만 이후 가파르게 수위가 상승, 3일 오전 2시 30분 최고 5.74m까지 상승했다. 필승교의 수위가 7.5m를 넘을 경우 접경지역 위기대응 매뉴얼(지침)상 ‘관심단계’가 발령된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낮아져 이날 오전 8시 현재 수위는 5.04m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9시 50분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서자 곧바로 연천과 파주지역에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류에 위치한 비룡대교도 3일 오전 2시 40분께 수위가 6.9m를 넘어서며 관심단계인 7m에 육박하자 파주시는 하천 둔치에 설치된 경보시설을 통해 경보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또한 임진강 어선단과 문산·파평·적성지역 이장 및 공무원들에게 경보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수위는 오전 6시 40분 최고 9.31㎜까지 상승한 뒤 점차 하락해, 오전 8시 현재 9.25m를 기록 중이다.

파주지역의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178㎜로 적성면은 최고 21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들 다리의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연천군 군남댐도 오전 6시 20분 최고 수위 33.76m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 중이다. 군남댐의 오전 8시 현재 방류량은 3710㎥/s다.


dj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