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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증명한 러셀·자극받은 김하성…동반 상승세에 미소 짓는 키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8-02 11:36 송고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2020.7.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러셀의 합류로 자극 받은 김하성도 상승세를 달리며 키움의 전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키움은 2일 현재 43승31패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한때 순위가 4위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5연승과 함께 2위 자리에 복귀했다.

팀이 반등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타자 러셀의 합류. 러셀은 지난달 28일 KBO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4경기를 뛰며 타율 0.400(20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출루율 0.429 장타율 0.650을 기록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러셀은 데뷔전부터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3번째 경기에서는 첫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1일 삼성전에서는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15점 차 대승에 힘을 보탰다.

2016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러셀은 국내 지도자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러셀의 데뷔전부터 맞대결을 펼쳤던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수준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7.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러셀의 합류는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김하성에게도 자극이 됐다. 같은 포지션에 거물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이 김하성으로서는 서운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김하성은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하성은 러셀이 합류한 뒤 4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타격만 놓고 본다면 러셀에게 뒤지지 않는다. 1일 삼성전에서도 김하성은 6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 5번 출루해 4번 홈을 밟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이어갔다.

당장에는 유격수 자리를 놓친 아쉬움도 있겠지만 김하성은 러셀에 대해 "든든한 지원군이다. 배울 점이 많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