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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한달…당국 "32개 병원 106명 투여"

특례수입 후 한달간 무상공급…효과 애매해 추가논의 필요해
"임상 위한 국내 혈장치료제 제조 완료"…10일부터 임상 돌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 2020-08-01 15:21 송고 | 2020-08-01 17:15 최종수정
렘데시비르의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7.1/뉴스1

방역당국은 지난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한 이후 한 달 동안 32개 병원 10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1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례수입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7월 31일)까지 106명의 중증환자에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29일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와 렘데비시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해, 7월 1일부터 공급을 진행했다.

렘데시비르 투약 기준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렘데시비르 투약대상자 기준은 △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기계호흡, ECMO, Low flow, High flow) △증상 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이며, 4가지 기준이 모두 해당해야 한다.

8월부터는 가격협상을 거쳐 구매해야 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 등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가 효과 측면에서 다소 애매한 결과를 보여, 추가적인 구매 계획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오는 10일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이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 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

7월 18일부터는 임상을 위한 제제 생산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까지 1098명이 회복기 혈장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실제 기증이 이뤄진 인원은 733명이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지난 29일 신청)이 승인되면 환자를 대상으로 곧바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임상을 위한 혈장 치료제 제조 공정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오는 10일쯤 임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336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5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9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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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