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 © 뉴스1 |
27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주최사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를 상대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서울 공연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지난 21일 송파구청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해, 공단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과 관련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송파구청은 '대규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1일 공고하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8월9일까지 총 15회로 KSPO돔에서 열릴 계획이던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시작 3일 전인 21일 오후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으로부터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을 전달받고, 논의 끝에 24일~26일 공연은 일단 취소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남은 서울 공연인 31일 오후 7시30분, 8월1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8월2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8월7일 오후 7시30분, 8월8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8월9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등의 콘서트는 이번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붙어 있다. 송파구는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해 KSPO돔,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과 관련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이달 말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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