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75p(-0.71%) 내린 2,200.44를, 원달러 환율은 4.20원 오른 1,201.5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89p(-0.86%) 내린 796.80으로 마감했다. 2020.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해 2200선에 턱걸이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하락과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격화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5p(0.71%) 내린 2200.44으로 마감했다.개인과 외국인이 2852억원, 86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58%), 삼성전자우(0.21%), 삼성전자(0.18%)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LG화학(-3.01%), 삼성SDI(-2.59%), 삼성바이오로직스(-2.58%), 현대차(-1.61%), 카카오(-1.5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89p(0.86%) 내린 79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86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 4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0.24%)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31%), 알테오젠(-4.16%), 케이엠더블유(-3.10%), SK머티리얼즈(-1.9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문구류(3.64%), 판매업체(2.18%), 전기장비(1.60%), 광고(1.28%), 기타금융(0.9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날 오후 중국 외교부는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에 폐쇄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21일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폐쇄를 요구한 것에 따른 보복조치로 해석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600달러 규모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오는 25일 종료되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크다"며 "종료 시점을 전후해 잡음이 커질 수 있고 자칫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 실업수당 지급 공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외교문제도 주말이 고비"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오른 1201.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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