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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입직 수시채용 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지난 17~22일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 졸업 취준생 437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6.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비 방법(복수응답)을 묻자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는 응답이 5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 직무 관련 경험 쌓기'(36.7%), '어학·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35.9%), '전공분야 전문지식 쌓기'(16.5%) 등 순이었다.
구직활동 시간은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그렇지 않은 취준생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50분이었는데,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경우 3시간15분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2시간20분)보다 55분 가량 더 길었다.'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아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공지능(AI) 채용전형의 확산'이 42.6%,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언택트 채용전형'이 34.6%로 뒤를 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신입공채를 목표로 준비를 해 온 취준생 입장에서는 수시채용으로 채용전형이 변화되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수시채용으로 인해 특정 기업에 입사지원 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거나 직무적합성이 높은 지원자가 선호되는 점 등 구직활동에 유리한 부분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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