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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오거돈때와 상황 달라져 후보 안내긴 곤란…서울시장 생각?"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22 08:21 송고 | 2020-07-22 09:48 최종수정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2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장을 던진 박주민 의원은 22일, 논쟁거리 중 하나인 내년 재보궐선거 때 서울· 부산시장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에 대해 "무조건 후보를 내면 안된다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후보를 내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이낙연-김부겸 양강 구도로 진행되던 전당대회에 뛰어든 것이 '서울시장'을 노린 사전 포석이 아닌가라는 지적엔 "서울시장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부산, 서울 유권자가 거의 1500만 명이나 되기에 유권자에게 선택 기회를 드리고 또 선택을 받음으로써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당의 모습 아닌가 고민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태 때 "당헌을 볼 때 후보를 안 내는 것이 맞다"라고 한 자신의 말을 뒤집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에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 치러야 하는 이 상황은 이전과는 정치적 의미가 굉장히 달라졌다"며 "그런 비판은 충분히 감내하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진행자가 "당대표 경선을 발판으로 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려고 하는 의사가 깔려 있는 것 아닌지"를 묻자 박 의원은 "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설득과 제 나름대로 뭔가 역할을 하기 위해 나왔다"며 "그래서 서울시장에 대한, 보궐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경선에 나선 것이) 정치적 셈법으로는 그렇게 유리한 선택이 아니다"며 뒷일까지 계산에 집어 넣고 뛰어든 싸움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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