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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증권앱 로빈후드서 시간당 1만명 테슬라 매수

"13일 뉴욕 정규장 4시간 테슬라 신규 매수 4만명"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7-14 07:50 송고 | 2020-07-14 08:02 최종수정
증권거래앱 로빈후드 © AFP=뉴스1
증권거래앱 로빈후드 © AFP=뉴스1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의 사용자들이 전기차 테슬라를 쉴새없이 사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로빈후드에서 시간당 1만명이 테슬라 주식을 새로 사들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빈후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로빈트랙닷넷에 따르면 이날 4시간 동안 거의 4만명이 테슬라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뉴욕 정규장에서 테슬라는 장중 16% 뛰었지만 장막판 매도세가 몰려 3% 하락세로 마감됐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56%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공행진하던 테슬라가 오랜 만에 하락한 흔하지 않은 날이었다.

테슬라는 올 들어 폭등하며 불어난 시가총액만 2020억달러에 달한다. 덕분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 투자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보다 높아졌다.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광풍이 불면서 로빈후드 사용자 45만7000명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빈후드에서 10번째로 인기있는 종목으로 사용자 35만8000명이 보유한 아마존보다 더 인기가 높다.

단타성 매매가 많은 로빈후드 사용자들이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의 고공행진에 핵심 동력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나왔다는 뉴스부터 쇼트커버링(환매수), S&P 편입가능성까지 테슬라 주가를 끌어 올린 가능성의 재료는 수없이 많다. 쇼트커버링은 주가하락에 베팅한 이들이 매도세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재매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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