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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아찔한 급등락…하루새 16% 폭등했다가 3% 급락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7-14 07:04 송고 | 2020-07-14 07:05 최종수정
테슬라 자동차 모델 S P85D © AFP=News1
테슬라 자동차 모델 S P85D © AFP=News1

전기차 테슬라의 주식이 전형적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13일 (현지시간)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장중 16% 급등했다가 장후반 몰린 매도세에 급등분을 전량 반납하고 3% 하락해 1497.06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4분 현재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0.74% 내린 1486.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한때 1794.99달러까지 치솟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3210억달러에 달했다.

덕분에 테슬라의 시총은 미국에서 10번째로 커져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을 능가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전반이 장막판 매도세에 휩싸이며 테슬라의 장중 폭등세가 증발하고 3% 급락했고 시총도 2770억달러로 내려왔다.
올해 전체로 보면 테슬라 주식은 200% 넘게 뛰었다. 이달 초 테슬라는 일본 토요타를 누르고 시총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달만 보면 테슬라는 38% 뛰었는데 2분기 판매 실적 호조에 4개 분기 연속 흑자달성할 기대감을 높였다. 테슬라가 오는 22일 실적 발표시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하면 올가을 S&P500에 편입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그러나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한 평가는 기관과 개인별로 극과 극을 달린다. 비관론자들은 최근 테슬라 랠리는 이 기업의 펀더멘털한 힘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베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낙관론자들은 테슬라가 기존의 석유 내연기관차 종말을 앞당기며 2025년 연매출이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장 최근 한 해 동안 테슬라 매출 246억달러의 4배 정도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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