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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0번 환자 새로운 개신교회 방문 확인…"증상 전 예배 참석"

28일 참석, 7월1일 증상 발현…신도 80명 검사 예정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7-05 21:52 송고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새로운 개신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예배에 참석했지만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비할 방침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10번 환자가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풍향동 한 개신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0번 확진자는 서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금양오피스텔 확진자(71번 환자) 접촉자다.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통상 증상 발현 전 이틀까지를 접촉 감염의 범위로 본다. 110번 환자는 증상 발현 사흘 전에 예배에 참석해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풍향동 개신교회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풍향동 개신교회는 전체 신도수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28일 예배에는 80명이 참석했다. 검사는 6일 오전 중 실시하고 결과는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과 날짜를 보면 감염의 범위에 있지 않아 교회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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