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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학창 시절 반에서 2등한 사연 "휴대폰 위해 하루종일 공부"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7-05 16:04 송고
가수 영탁/ 사진제공=TBS © 뉴스1
가수 영탁/ 사진제공=TBS © 뉴스1
가수 영탁이 학창시절 반에서 2등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영탁과 박슬기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아들의 성적이 안 올라 걱정'이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이에 영탁은 "내가 살면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기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라며 "부모님이 성적이 잘 나오면 휴대폰을 사주신다고 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는 눈만 뜨면 공부하고, 점심시간에도 밥 먹고 안 나가고 공부했다"라며 "하루 종일 공부만 해서 2등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휴대폰을 얻기 위해 미친 듯이 공부했다"라며 "자극제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또 다른 청취자는 결혼을 한 이후 연락이 뜸해진 아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사연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에 DJ 최일구는 영탁에게 "영탁씨도 장가를 가면 부모님께 연락이 뜸해질 것 같느냐"라고 물었다.

영탁은 "일단 장가를 간다는 게 너무 먼 얘기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요즘은 하루에 서너 통씩 연락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영탁은 "아버지가 아프셔서 그런 것도 있고, 외동아들이다 보니 내가 아니면 달리 소통하실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영탁의 아버지는 대중 가수로 우뚝 성장한 아들의 모습에 기운을 얻어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탁은 "영상 통화도 자주 한다. 내가 바쁘니까 끼니 거를까봐 많이 걱정하시더라"라며 "밥 잘 챙겨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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