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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득점 VAR 취소에 해설가 래드냅 "최악의 판정이야"

토트넘, 셰필드 원정에서 1-3 완패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7-03 08:38 송고
해설가 래드냅이 루카스의 핸드볼 파울로 판정이 번복된 케인의 득점에 대해 '최악의 결정'이라고 분노했다. © AFP=뉴스1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올 시즌 마지막 목표로 삼고 있는 토트넘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이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펼쳐진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 1-3으로 졌다. 12승9무11패가 되면서 승점 45점에 발이 묶인 토트넘은 9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4위 첼시(승점 54)와의 격차는 9점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고 만회를 위해 공격 비중을 높였던 후반전 들어 외려 2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일한 위로는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마무리, 참패를 면했다는 것 정도다.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선제골 이후 곧바로 나온 해리 케인의 동점골이 VAR 판독 결과 무효 처리됐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셰필드의 베르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재개된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몰고 셰필드 박스 안까지 진입한 모우라가 수비수 사이에서 걸려 넘어졌는데 이때 흐른 공이 케인 앞으로 왔고,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결과 모우라의 팔에 공이 맞고 케인에게 연결됐다는 해석과 함께 핸드볼 파울 취소가 선언됐다.

애매했던 결정이다. 셰필드 선수가 걷어낸다는 킥이 모우라의 의지와 상관없이 팔에 맞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만약 그 득점이 인정됐다면 흐름이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었기에 토트넘은 더더욱 아쉬울 결정이었다.

관련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래드냅은 "내가 본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레드냅은 "최악의 결정이다. VAR이 도입된 이후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격노했다. 이어 그는 "선수(모우라)는 파울을 당하면서 쓰러졌고 동시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아래로 내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설명으로 스스로 팔을 쓴 게 아니라 팔에 공이 맞은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래드냅은 "우연히 벌어진 일인데 왜 상식적이지 못할까"라고 답답함을 표한 뒤 "마이클 올리버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심이다. 그런데 끔찍한 판정을 내렸다. 이런 판정이 축구를 망치는 것"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련해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제이미는 할 수 있으나 난 내가 느끼는 것을 말할 수 없다. 제이미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를 하면 협회와 문제가 생긴다"며 에둘러 불만을 표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