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민단체, 대구 마스크 유해성 진실 공방 속 "교육감 사과해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7-02 14:01 송고
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대구공동행동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 사용 실태 파악과 전량 회수 및 강은희 교육감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에 나눠준 마스크의 나노필터에서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 검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20.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대구공동행동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 사용 실태 파악과 전량 회수 및 강은희 교육감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에 나눠준 마스크의 나노필터에서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 검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20.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필터(나노) 교체용 면마스크'의 안전성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학교에 마스크를 보급한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회수와 사용실태 파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논란이 된 마스크를 구매하고 배포한 책임을 물어 강은희 교육감의 공식 사과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 행정 등을 모니터링하는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대응 대구공동행동'(코로나19 대구행동)은 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교육감에게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맡길 수 없다"며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전량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교육청이 제3자처럼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마스크 회수는 커녕 사용 실태와 피해 사례조차 파악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노조원 20여명은 2일 대구교육청 인근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노조원 20여명은 2일 대구교육청 인근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마스크 나노필터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0.7.2©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코로나19 대구행동은 "독성물질이 있는 마스크를 판매한 업체가 문제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구입해 학생들에게 배부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교육감은 불안감에 떨고 있는 시민과 학부모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노조원 20여명도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스크 나노필터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인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는 간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교육청은 대구시로부터 12억원을 지원받아 초·중·고와 유치원 등 801곳에 면마스크 30만장, 교체필터(나노) 100만장을 보급했다.

그러나 보급된 마스크의 나노필터에서 간에 치명적으로 알려진 유해물질인 디메틸포름아마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pdnams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