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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일 오전 홍콩 보안법 관련 기자회견 예고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6-30 16:01 송고
중국 최고 입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AFP=뉴스1 자료사진
중국 최고 입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AFP=뉴스1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한국시간으로 내일(1일) 오전 11시에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보안법) 관련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공보실은 션춘야오(沈春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위원장(장관급)과 장샤오밍(張曉明)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이 나와 취재진에게 홍콩 보안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국 전인대 상무위는 162명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홍콩 보안법은 △홍콩에서 국가(중국)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테러활동이나 △권위 불복종 △정부 전복 시도 △외세와의 유착 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해 최대 종신형을 구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안법은 또 반중 인사들에 대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한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처벌을 확정짓는 재판까지 중국이 장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 정부 직속 기관이 홍콩에서 직접 반중 활동 정보 수집, 수사, 체포까지 할 수 있다. 사실상 '반중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중국 정부의 뜻대로 모두 체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다.
홍콩 보안법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7월1일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지 23주년 되는 날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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