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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에 놀아난 文과 트럼프, 동시몰락 가능성…2년전엔 내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24 10:38 송고 | 2020-06-24 12:55 최종수정
2019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쪽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청와대 제공)  ©뉴스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정권이 동반 몰락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한국 모두 북한의 속임수에 놀아났기에 양국 국민들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볼턴의 회고록 보도내용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의 심유경이 생각난다"며 "거짓 외교로 동양 3국을, 그후 정유재란까지 오게 했던 그는 결국 일본으로 망명하기 위해 도주 하다가 경남 의령에서 체포돼 척살된다"고 역사속 인물을 끄집어냈다.
이어 "이번 위장평화회담에서 누가 심유경 역할을 했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겁니다만"이라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바로 심유경과 같은 일을 했지만 "이번 경우는 심유경처럼 만력제를 속인 것이 아니라 최고 권력자와 공범으로 보인다"고 정 실장이 400여년전 심유경과는 또 다른 성격을 지녔다고 했다.

홍 의원은 "2년전 나는 남북 정상회담을 1938년 9월 뮌헨 회담에, 북미 정상회담을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 회담에 비유하면서 둘다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역설했다"면서 "당시 그 주장이 막말과 악담으로 매도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당대표직에서 물러 났다"라는 말로 막말로 매도된 사실이 너무 분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불과 2년만에 허위와 기만, 거짓에 가득찬 문정권의 대북 대국민 사기극이 볼턴의 회고록에서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북에 놀아난 트럼프와 문정권의 동시 몰락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고 했다.
즉 "국민을 속이는 정권은 반드시 징치(懲治· 징계하여 다스림) 된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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