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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대박' 예고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막차 타볼까

첫날 경쟁률 61.93대 1…30조 몰린 제일모직 넘어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6-24 06:21 송고 | 2020-06-24 09:00 최종수정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 뉴스1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 뉴스1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24일 끝난다. 7월 2일 상장 예정인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전일 경쟁률은 61.93대1을 기록하며 6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관심은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결과가 2014년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기록을 갈아치울 것인가에 쏠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청약 첫날인 전날에는 391만5662주 모집에 2억4250만297주가 몰리며 61.9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의 청약 첫날 경쟁률인 38.8대 1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5조9412억원이었다. 이는 제일모직의 6조19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SK바이오팜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65.63대 1로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만 2조897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4.19대 1), 하나금융투자(58.63대 1), SK증권(47.0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이들 4개 증권사의 지점을 찾거나 앱 등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금액이 지난 2014년 제일모직 기록을 깰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통상 청약 이틀차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 청약 경쟁률은 195대 1이었으며 30조원에 육박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주식수는 줄어든다. 

만약 이번 청약 경쟁률이 제일모직의 최종 청약경쟁률인 195대 1의 2배 수준인 400대 1 수준으로 결정됐을 때를 가정한다면 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납부해 2억원 규모의 공모주를 신청한 투자자가 받게되는 공모주 수량은 10주에도 못미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청약 이틀째에 투자자들이 몰리곤 한다"며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1을 보이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SK바이오팜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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