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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동안 손 씻으세요"…애플워치, 코로나19에 손씻기까지 관리

20초 동안 안 씻을 경우 메시지도 전달
수면중 호흡 감지 통한 수면 추적…수면 시간 차트도 지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6-23 14:50 송고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 운영체제(OS)인 '워치OS7'에서 손씻기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 홈페이지>© 뉴스1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 운영체제(OS)인 '워치OS7'에서 손씻기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 홈페이지>© 뉴스1

애플이 차기 애플워치 운영체제(OS)에서는 수면 추적 기능, 운동 애플리케이션(앱) 개선 등 건강 관련 기능들을 강화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손 씻기 감지 기능도 추가돼 주목된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수면 추적 기능 등이 탑재된 '워치OS7'을 공개했다.
수면 추적 기능은 2015년 애플워치가 출시된 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기능 중 하나로 사용자가 바람직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며 목표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워치는 탑재된 가속도계를 통해 수면 중 호흡을 감지, 착용자가 매일 수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차트로 보여주며 주간 수면 차트도 지원한다.

워치OS7에서는 손 씻기 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영향이다.
애플워치는 모션 센서와 마이크, 머신 러닝을 통해 착용자의 손씻기 동작과 소리를 자동으로 감지한 뒤 20초 타이머가 작동한다. 20초보다 빨리 끝낼 경우 계속 씻으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사용자들은 건강 앱을 통해 손 씻기의 빈도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애플워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동 앱에는 코어 트레이닝, 댄스, 기능별 강도 트레이닝, 쿨다운 등 네 가지 운동 유형이 추가됐다. 댄스의 경우 심박동 센서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의 데이터를 통해 소모되는 칼로리를 계산한다.

이밖에도 △워치 페이스 공유 △자전거 길 찾기 △청력 건강 지원 △시리를 이용한 번역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워치OS7은 애플워치3부터 지원하며 iOS14를 지원하는 아이폰6S 이상의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 워치OS7은 올 가을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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