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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북한엔 찍소리도"…이재명 겨눈 하태경의 '상빌하발'론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아부로 지키는 게 아냐"
"北이 대남전단 뿌리면 '폭탄 아닌 종이라 다행'이라고 할거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6-21 15:48 송고 | 2020-06-21 15:49 최종수정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대북 전단(삐라) 대응을 놓고 연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 존엄 비판하는 탈북자 때려잡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남한 존엄 모독하는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하나"라고 거듭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날(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한 존엄 모독하는 조폭 같은 북한에는 또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와 민주당은 전형적인 '상빌하발'"이라며 "힘 있는 상급자에겐 빌빌하고 힘없는 하급자는 발로 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아부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모독 삐라(전단)를 뿌리면 이 지사와 민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아마도 폭탄이 아닌 종이를 날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감읍하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송영길 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대)포로 안 한 게 어디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대화로 설득할 수 있었던 탈북단체를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해야 했나"라며 "이 지사가 전단을 배포하는 한 탈북자의 집에 수십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행정명령 통지 이벤트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벤트를 위해 힘없는 탈북자를 희생양 삼은 것이다. 불만을 표시한다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쇼 하는 북한하고 무엇이 다른가"라며 "조폭한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군림하는 것이 이 지사의 정의인가"라고 비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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