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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기가 막힌다…文, 취임식 공약 30개 중 단 1개만 지켜 그것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20 07:12 송고 | 2020-06-22 10:1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연일 문재인 정권 비판에 나서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때 밝혔던 공약 30개 중 "그래도 1개는 지켰다"며 기가 막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중에 떠도는 글을 소개하면서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했던 30가지 약속. 그중에서 몇 개를 지켰나 봅시다"며 "이런 글은 온 국민이 읽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 드리겠다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등 30개 약속 중 29개를 지키지 않았다는 뜻에서 (X)표가 쳐진 점을 지적했다.

다만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한가지 약속은 지켰다"면서 지금 정치가,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쓰디쓴 입맛을 다셨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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