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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요약하면 조사하는 자·받는자 모두 윤석열 라인"…이에 秋장관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9 07:15 송고 | 2020-06-19 07:47 최종수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주요 참과인 조사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 넘긴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답을 하고 있다 . © News1 성동훈 기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핵심 증인 한모씨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의 조사를 거부한 것은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라인이 개입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밑에서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냈던 황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모씨를 대검 감찰부에서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한 배경을 풀이했다.
황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은 대검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이 다룰 사항이라면서 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넘긴 것에 대해 "조사자인 이용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은 2006년~2007년 대검 중수부에서 윤 총장과 함께 현대자동차 비자금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건 성격상 "조사대상(이 되는) 엄희준 수원지검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 수사팀 일선 검사로서 윤 총장이 지난 1월 인사 때 추미애 장관에게 '대검에 남겨달라'고 요청했던 윤 총장의 측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최고위원은 "이래서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의 감찰을 막고 사건을 인권감독관에게 맡기려 하는 것"이라며 "속이 빤하게 보이니까 검사들의 위증교사를 폭로한 한모씨가 인권감독관의 조사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징계시효가 지났기에 감찰부 소관이 아니며 법과 원칙에 따라 배당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추 장관은 "감찰사안인데 마치 인권문제인 것처럼 변질시켰다"며 "시정조치를 밟겠다"고 해 윤석열 검찰총장 사무처리에 제동을 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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