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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학 갈때 전문대 모집인원 9800명 줄어…수시비중은 '확대'

전문대교협, 2022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 발표
수시모집서 88.4% 선발…학생부위주 전형으로 68.8% 뽑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6-16 18:15 송고 | 2020-06-16 18:41 최종수정
전문대학 입시 정보 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상담부스를 둘러보는 모습./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전문대학 입시 정보 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상담부스를 둘러보는 모습./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올해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학 모집인원이 98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22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올해 고2 학생이 대상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19만8458명으로 올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1학년도 입시보다 9869명(4.7%) 감소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결과다.

정원 내·외 모집 모두 선발인원이 줄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의 78.9%인 15만6543명으로 2021학년도에 비해 5583명(3.4%) 감소했다. 정원 외 모집인원은 4만1915명으로 전년보다 4286명(9.3%) 줄었다.

모집 시기별로 수시모집에서 17만5398명(88.4%)을 뽑는다.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는 4년제 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비중이 2021학년도 86.2%에서 2.2%p 늘었다. 정시서 선발하는 인원은 2만3060명(11.6%)으로 전년 13.8%보다 2.2%p 줄었다.
전문대학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 정부의 정시모집 확대 대상이 아닌데다 학령인구 감소로 우수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형유형별로 보면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8.8%인 13만6443명(68.8%)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 전형으로 2만4512명(12.4%) 서류 위주 전형으로 2만2699명(11.4%)을 선발한다. 수능 위주 전형은 7581명(3.8%) 실기 위주 전형은 7223명(3.6%)에 그친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학과는 대부분 간호·보건계열 학과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 모집인원이 4만5449명(22.9%)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3만8941명(19.6%) 호텔·관광 3만2300명(16.3%) 회계·세무·유통 1만5337명(7.7%) 외식·조리 1만3138명(6.6%) 순으로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에서 1·2차로 나눠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모집일정은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모집 기간은 수시 1차가 2021년 9월10일부터 10월4일까지고, 수시 2차는 같은 해 11월8일부터 11월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모집 기간은 2021년 12월30일부터 2022년 1월12일까지다.

전문대학은 대학 간 복수지원이나 입학 지원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중 한 곳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과 전문대학 진로·진학정보 자료는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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