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전경/뉴스1 DB |
전북지방환경청은 오존 원인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기 위한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시’를 8월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점 점검 대상은 도내 주요산단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사업장, 도료 제조·판매업체 등이다.오존은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거나 식물에 독성을 끼칠 수 있는 기체로, 일반적으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주로 발생하며, 오존 농도가 높을 때 발령되는 오존주의보의 경우 대부분 5~8월 집중되고 있다.
이에 환경청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동측정차량과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비대면 감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측정결과 오염물질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개인방역을 철저히 한 후 점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정복철 청장은 “올여름 기온은 오존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배출사업장 특별점검과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중점 추진해 오존생성 원인물질 배출저감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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