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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국민의당 '국민미래포럼' 발족…'합당 밑거름' 기대도

"두 야당 지속 교류, 인식과 공감대 넓히면 연대도 가능"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유새슬 기자 | 2020-06-10 09:38 송고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사기극, 문재인 정부의 진짜 속내는?'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사기극, 문재인 정부의 진짜 속내는?'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여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이 발족한다. 21대 국회 야당 의원들 간의 첫 모임인 만큼 통합의 첫걸을 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통합당에 따르면 국민미래포럼은 지난 5일 첫 회의를 했다. 통합당에서는 3선의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황보승희, 김웅, 정동만, 윤희숙, 허은아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최연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 대표는 권 의원과 황보 의원, 간사는 김병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 
양당 안팎에서는 이번 모임을 통해 통합에 첫발을 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합당 한 초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원래 공부모임으로 시작했는데 국민의당과 함께 하면서 통합의 전초전과 같은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국민미래포럼은 초선 의원 중심의 연구단체로, 책임연구원을 맡은 김병욱 통합당 의원이 주도했다. 세미나는 격주로 진행된다. 강연은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 외부인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또다른 통합당 의원은 "초반부터 그런 목적의식으로 시작한 것은 아닌데 야당이 두당 밖에 없다보니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논의하는 장이 만들어졌다"며 "이 장을 통해 서로의 인식과 공감대를 넓혀가면 정치적으로도 연대라든지 그런거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같다. 다만 통합이 목적은 아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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